지방자치단체마다 젊은 인재 유치 및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잠재력 있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 ‘청년 지역 정착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달빛탐사대’를 비롯해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전국 청년들을 모집해 지역 체험과 정착을 추진하는 ‘달빛탐사대’의 착륙을
선포하는 ‘랜딩데이(청년마을 지역정착의 날)’ 행사가 2일 문경시 문경읍 일원에서 열린다.
각 지역 청년 58명이 문경 지역살이를 성공적으로 시작했음을 알리고 전국
청년마을과의 네트워크를 이루기 위한 행사다.
선포식에서는 ‘청년, 지역에서 살아가다’를 주제로 달빛탐사대 활동 모습을 담은
스토리 영상 송출로 시작해 착륙 선포 및 축포, 미래의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10년 뒤의 우리에게’ 우체통 퍼포먼스와 청년 버스킹 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역 유휴공간들을 청년의 손으로 직접 재생한 공유오피스와 문화커뮤니티공간
등을 돌아보며 변화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의성군의 혁신 인재 일자리 밸리 오픈 하우스도 눈길을 끈다.
군은 지난달 28일 만경촌에서 1차 오픈 하우스를 마쳤으며, 오는 5일 2차 오픈 하우스를
통해 각 2박 3일간 총 50명의 예비창업 청년들과 함께한다고 1일 밝혔다.
의성군 혁신 인재 일자리 밸리 오픈 하우스는 사업에 응모한 170명의 신청자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5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창업 전문교육·특강 및 멘토링, 사업 아이디어
기획과 지역탐방으로 구성됐다.
이번 의성군 혁신 인재 일자리 밸리 사업의 혁신 인재에 1차로 선정돼 2박 3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교육 참여 후 창업 우수아이디어 수상과 함께 1:1 전문가
매칭 컨설팅이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경산시는 ‘경산 청년 희망 창업오디션’ IR발표심사를 개최하고 최종 7팀을 선정해
사업화자금 총 7000만 원(팀별 1000만 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진행된 창업오디션은 청년 예비창업가 20개팀 30명이 창업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멘토단과 함께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 발굴, 비즈니스모델 개발, 우수 아이디어의 시장진입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최종 IR발표심사에는 실제 전문투자가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5명
위원들이 20개 팀의 창업아이템에 대한 사업성, 기술성, 아이디어와 제작된 시제품을
면밀하게 심사해 7팀을 선정했다.
입상한 팀은 시장상과 시제품 제작, 창업 등에 필요한 사업화자금 총 7000만 원 등 경산에서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산 시장은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희망경산’에서 청년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해
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시장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